행복한 결혼을 알리는 신호탄인 상견례.
양가 부모님이 정식으로 만나 결혼을 의논하는 중대한 자리인만큼
그에 맞는 절차와 격식을 갖춰야 합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만큼 에티켓은 없는 법,
상견례 예절을 파악하여 최고의 상견례 매너를 익혀보시길 바랍니다.



1.시간 & 장소 체크하기.

적어도 1~2주 전에 양쪽 집안의 일정을 확인한 뒤 ,
상견례 날을 정하고 , 2~3일 전에 다시 한번
시간과 장소를 확인해야 합니다.
긴장된 분위기를 매끄럽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예비 신랑 신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어른들을 모시는 자리인만큼 , 양가 어른들의 사정과
개인취향을 꼼꼼히 살펴 상견례 시간과 장소 ,
식사 메뉴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전화로 예약하지 말고 반드시 찾아가 독립된 공간이 있는지,
주차 공간이 넉넉한지 ,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보며 예약할때
먼저 상견례임을 밝혀두면 코스요리가 나오는 순서나 시간 등을
적절히 조절해줍니다.


시간대는 주말 점심시간 , 장소 또한 양가 집안의 중간 지점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한쪽의 연배가 높을 때는 그쪽에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한 쪽 집안 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다른쪽 집안 지역에서
상견례를 올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2. 단정한 옷차림 *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


평소에 입고 다니는 옷 스타일을 너무 지나치게
고집하는게 아닌 , 단정해 보이는 스타일로 어른분들이
좋아할 만한 옷 스타일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수수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배어나오는 의상이 좋은 인상을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
예비 신랑의 경우에는 점잖아 보이면서 든든한 스타일로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튀는 컬러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도 옷에 맞춰 화사하게 하되 진한 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는 깔끔하게 빗어 넘기는 것이 단정해보이며 양가 부모님도 첫 만남의
예의를 갖춰 양장이나 한복을 갖춰 입는 것이 좋고 , 어머니들은 짙은 화장이나
눈에 띄는 보석으로 치장하기 보다는 우아하고 품위있게 꾸미는 것이 좋습니다.



3. 당일 10분 전에 미리 도착하기.


복잡한 교통 사정을 감안해서 출발하여 약속 시간보다
10분 ~15분 정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예의 입니다.
너무 빨리 와서 기다리는 것은 상대편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10분 이상 늦게 도착하는 것은 집안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상대편의 집안을 우숩게 여기는 것으로 보일 염려가 있으니
당일 10분 전 미리 도착하는 것이 상견례 예절 입니다.



4. 자리위치 & 올바른 상견례 예절

보통 먼저 도착한 쪽이 출구가 보이는 장소에 앉는것이 예절이며,
문 입구에서 떨어진 쪽 , 창가쪽에 자리가 있다면 바깥 경치가
보이는 쪽이 상석이므로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구석진 자리라면 완전히 안쪽은 오히려 움직이기 불편하여
가운데가 상석 입니다.
자칫 무의식적으로 상석에 앉았다가 상대방 집안이
에절을 엄격하게 따지는 경우엔 첫인상부터 흐려질 수 있어
상석 쪽 한 가운데에 아버지가 앉으시고 그 양쪽에 어머니와
당사자들이 앉는것이 좋습니다.


소개드릴땐 집안의 어른이신 아버지 먼저 소개하고 ,
그 다음이 어머니 , 형제들이 함께했다면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손가락을 모두 모아 두 손 전체로 소개할
사람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5. 식사는 양가 어른의 취향 고려 & 식사예절

미리 양가 부모님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알아본 뒤
장소를 정하며 식사 자리가 아닌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자리라면
쾌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장소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 매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예절 입니다.
반찬을 뒤적이거나 입에 맞는 음식만 먹지 않고 ,
수저를 같은 손에 쥐거나 양손으로 식사 하는것도 옳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 속도를 맞추고 , 식사를 맞친 후에는 빈 그릇에
물을 약간 부어 놓으며 수저는 식기 옆에 가지런히 놓고
사용한 냅킨도 접어놓아 깔끔한 인상을 심어놓는 것이 좋습니다.